[내방 인터뷰]오국희 이경미 이성옥

  • 사람들
  • 인터뷰

[내방 인터뷰]오국희 이경미 이성옥

  • 승인 2016-05-16 17:17
  • 신문게재 2016-05-16 2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저출산극복을 위해 본사와 인구보건복지협회, 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등 힘 모은다
오국희 한자녀더갖기운동본부 대전시본부장, 이경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인구사업과장,
이성옥 (주)나무와 숲 대표이사, 본사에서 한 목소리 내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 사회적으로 각계각층 모두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저출산극복을 위해 본사와 인구보건복지협회, 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주)나무와 숲 등이 한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국희 한자녀더갖기운동본부 대전시본부장과 이경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인구사업과장, 이성옥 (주)나무와 숲 대표이사는 16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오국희 본부장과 이경미 과장, 이성옥 대표는 본사 백운석 편집국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중도일보와 함께 아이낳기 좋은 세상,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일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국희 본부장은 “정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인 2020 브릿지 플랜은 출산율 1.5가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종교계, 지역사회 등 사회 각층이 참여하는 사회연대회의가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오 본부장은 “전 사회적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가 각각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족 문화를 위한 운동을 펼쳐야 한다”며 “제도적 노력뿐만 아니라 전사회적 인식문화 개선운동이 본격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인구교육을 원하시는 단체는 연락만 주시면 무료교육도 시켜드린다”며 “저출산 현상과 원인, 저출산 파급효과와 저출산 국가별 대책사례,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방안, 대전시 시책과 저출산 극복 실천사례, 시민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인구문제는 모두 함께해야 할 우리의 공동과제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만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가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인구사업과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아이좋아 둘이좋아’를 슬로건으로 다자녀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도일보와 함께 저출산극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면서 아이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여러 단체들과 손을 잡고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18일에는 리베라호텔에서 미혼남녀 사랑만들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며 “대전에 거주하는 남성 30명,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맞선 프로그램을 주선해 커플들을 탄생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일하는 부모를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나 시간선택제, 남성 육아휴직, 야근과 회식을 줄여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중도일보와 함께 이 모든 정책들을 담은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로 아동정서심리관리 특허 등록을 낸 이성옥 (주)나무와 숲 대표이사는 “아이들 정서심리 시스템을 개발해 심리교육과 정서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부모교육과 부부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옥 대표는 “인성교육의 시작은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부터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맞벌이 가정이 50% 이상 육박하면서, 아동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청소년문제와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는데 바쁜 부모들의 따스한 돌봄 부재로 아이들의 정서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아동과 청소년, 성인, 노인의 불안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중도일보와 함께 손잡고, 아이 낳는 것이 즐겁고, 엄마가 되는 것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아동심리와 부모스트레스의 연관관계를 이용한 아동 정서 관리방법으로 특허를 냈다. 또 (주)나무와 숲을 아동 정서심리 관리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특허등록을 하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이 대표는 (사)한자녀 더갖기 운동연합 대전서구지부장과 카이스트 교육기부센터 운영위원,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부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