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신 동구청 경제과장 “착한가격 업소발굴·마을공방육성 사업 활성화도 내년 역점”

이충신 동구청 경제과장 “착한가격 업소발굴·마을공방육성 사업 활성화도 내년 역점”

  • 승인 2016-12-05 11:03
  • 신문게재 2016-12-06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시티 인] 동구청 경제과

누군가로부터 듣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껴야 피부에 와닿는 게 있는데 행정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이충신 동구청 경제과장<사진>이 27년째 공직에 몸담으며 느낀 지론도 이와 같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동구청을 찾은 지난 2일에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후 화재예방을 위해 현장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지난 7월 경제과로 자리를 옮긴 이 과장은 서민 주머니 사정부터 전통시장 육성, 에너지 보급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까지 동구 경제 전반에 신경을 뻗치고 있다.

-경제과의 첫인상은 어땠나.

▲다른 부서도 일 많고 복잡하겠지만 동구 경제과는 서민 경제와 서민 실상과 밀접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 고충이 따랐다. 그렇지만 그런 면에서 일의 보람을 느꼈다. 서민경제 역할과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이 많다. 동구는 다른 구에 비해 영세 서민이 많이 밀집한 곳이다. 그런 분들에게 경제 쪽에서 혜택을 줄 수 있는 복지 분야에서도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속에서 배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려움 점도 있을 텐데.

▲구 예산 사정이 녹록지 못하기 때문에 주민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앞으론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보여서 미처 못했던 부분, 챙겨야 할 부분 충분히 기록했다가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발로 뛰는 행정으로 열심히 국·시비를 확보하는 등 다들 노력하고 있다. 재정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서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주요 사업과 목표는.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계속할 것이다. 서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서다. 중앙시장 먹자골목 아케이드 설치가 아직 준비단계에 있는데 8~9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공방 육성사업도 활성화될 것이다. 에너지 보급 확대 관련된 사업과 서민 물가안정 관련해서 착한가격 업소 발굴도 계속할 예정이다. 근교농업 육성을 위한 시설지원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내년 예산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좀 더 낮을 것으로 보는데 알차게 추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직원에게 한 마디.

▲타 부서도 주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경제과는 일반 시민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각자 어려움 속에서도 불평 없이 성실히 일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민원에 늘 시달리기도 하면서 묵묵히 열심히 해주는 모습 칭찬해주고 싶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