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대전]깔창으로 최고 기업을 꿈꾸는 ‘비엠시스’

  • 경제/과학
  • 기업/CEO

[브랜드 대전]깔창으로 최고 기업을 꿈꾸는 ‘비엠시스’

  • 승인 2017-08-22 17:00
  • 신문게재 2017-08-23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기술력으로 골프화~등산화 기능성 깔창 출시

센서 도입으로 앱과 연동해 건강까지 책임져




신발 깔창 하나로 도전의 도전을 거듭하는 대전의 중소기업 ‘비엠시스(대표 김용덕)’는 남다른 생각과 기술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2006년 9월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비엠시스는 건강에 중점을 둔 깔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깔창에 센서를 더해 보행자가 걸은 칼로리와 운동량, 신체의 아픈 부위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주는 ‘핏가이더’부터 기능성 깔창인 ‘비발인솔’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개인 건강코치 역할을 하고 있다.

▲노하우는 곧 개발로=비엠시스의 축적된 노하우는 현재의 비엠시스를 탄생시켰다. 자사제품의 원료인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년간의 축적된 기술을 도입해 지난 2009년 비발인솔이란 제품 출시로 기능성 깔창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용자의 안전함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비엠시스 기능성 깔창은 25가지로 종류가 다양하다. 골프화부터 등산화·구두·안전화·군화·여성용·어린이용·키높이까지 연령대와 어느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발이 편해야 건강과 신체리듬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김 대표의 적중은 맞아떨어졌다. 제품들은 K2, 컨버스, 국군복지단, 롯데홈쇼핑, 지마켓, 이마트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여지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키높이깔창의 경우 일본에서의 인기가 상당하다. 일본은 발목과 무릎, 허리까지 편안한 깔창을 선호하는데 이전부터 김 대표가 생각한 것과 일치했다. 이 같은 생각은 2012년 3월 일본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지속적으로 수출로 이어졌다.

▲깔창에 기술을 입히다=지난해 세상에 나온 ‘핏가이더’가 바로 그것이다. 핏가이더는 깔창안에 센서를 착용하고 걸을 때마다 바닥의 충격을 감지해 속도와 이동 칼로리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발 하나마다 센서가 장착돼 충격 누적을 계산해 밸런스까지 알려주는 일종의 ‘건강코치’다. 걸을 때 밸런스가 잘못되면 근육이 어디가 아픈지, 지압과 스트레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앱이 알아서 측정하고 알려준다. 일주일 단위별로 활동량도 나오고, 요일별로 체킹도 해준다. 이는 정형외과 의사와 한의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DB를 그대로 앱에 녹였다. 앱에는 아바타가 있는데, 본인의 밸런스 등을 빨간색 표시로 알려줘 클릭하면 해당 부위의 치료 운동법까지 설명해준다. 또 걷기를 독려하기 위한 랭킹도 눈길을 끈다.

▲기술에 기술을 더하다=비엠시스는 PODISYS(3D scanning system for orthotics)를 개발 중이다. 비엠시스의 구상은 이렇다. 우선 환자 족부를 측정한다. 족압과 선자세 앉은자세 등 다양한 자세를 스캔한다. 측정 결과 오다리 혹은 엑스다리라 불리는 불량한 자세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 같은 결과를 병원에 보내면 의사가 결정권을 내리며, 환자의 동의를 받는 시스템이다. 환자의 동의 사인이 떨어지면 아치를 얼마나 높이고 측정할지 결정하고, 비엠시스는 3D프린트로 개인 금형을 뜬다. 이전까지는 환자의 발을 석고로 뜨는 과정 등을 거쳐 2주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비엠시스의 이러한 기술력으로 3일 이내 발이 불편한 환자는 치료가 가능해진다. 비엠시스는 당뇨환자들을 위한 깔창과 양말도 개발을 계획 중이다. 양말과 깔창을 합친 편리한 기능을 더한다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개발한 제품을 통해 몸이 아픈 이들과 불편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