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대전교육청 독서인문교육으로 인문소양능력 기른다

  • 사회/교육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대전교육청 독서인문교육으로 인문소양능력 기른다

  • 승인 2024-04-23 17:59
  • 신문게재 2024-04-24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은 올바른 가치관과 인문소양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독서인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간접 경험하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 창의력과 사고력, 공감능력, 인문소양역량을 신장함으로써 미래사회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다.

대전교육청은 매년 독서인문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한다. 2024년 계획은 독서교육 중요성 확대에 따라 독서인문교육 강화와 독서 문화 확산을 골자로 한다. 중도일보는 대전교육청과 공동 캠페인을 통해 2024년 주요 계획과 독서교육 현장의 모습을 전달한다. <편집자 주>



대전교육청은 '2024학년도 독서인문교육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4개 중점과제, 13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독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책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도서관 활용 수업
도서관 활용 수업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학교교육과정 연계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매일 아침 10분 '책으로 여는 아침 교실' 운영으로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이루어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내실화를 위해 '우리 반 온 책 읽기'와 '길잡이 독서'사업을 통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책 한 권을 온전히 읽는 과정에서 확산적 사고와 지식의 통합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인문학적 사고력을 신장하도록 한다.



초·중·고 모든 학교가 '1교 1독서 브랜드' 계획을 수립해 학교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독서인문교육을 운영하도록 하고 학년 말에 우수 운영 사례를 선정해 교육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연계 독서교육 실천학교를 공모·선정해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도서관이 학교교육의 중심이자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서관
▲체험중심 독서인문 프로그램 운영=대전교육청은 자발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독서동아리 활동을 강화한다. 현재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의 총 1447팀의 독서동아리가 조직돼 운영 중이다. 보다 효율적인 독서동아리 운영을 위해 '너와누리 책두레 독서동아리'(교사 20팀, 학생 60팀), '독서논술동아리'(사제동행 16팀)를 공모로 선정하고 8800만 원가량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 독서토론, 인문글쓰기, 미래형 독서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사례 공유 등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독서동아리 활동으로 융합적 사고력과 인문소양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학기행 - 작가와의 만남
문학기행 작가와의 만남.
대전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독서문학기행'은 함께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하고 이야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나를 찾아가는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이다.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과 교사 독서문학기행으로 나누어 추진하며 약 15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색 있는 지역서점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교사 책방 나들이'를 통해 독서 활동이 가정-학교-지역사회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소통·공감이 있는 책 읽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읽는 테마독서'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총 5개의 부문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제시된 주제와 관련한 책을 선택하고 충분히 읽은 후 독후감을 제출한다. 학교 예선을 거쳐 대전교육청 본선에서 선정된 우수작은 교육감상을 시상하고 대전교육청 인성교육포털에 탑재해 교육공동체의 독서문화를 활성화 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책방 나들이 1
교사 책방 나들이.


독서 동아리
독서 동아리 활동.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옛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고도화에 따른 '독서로' 서비스 시행을 통해 학생의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과 학교도서관 운영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학교도서관 소식지'를 연 2회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초·중등 사서교사 17명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운영지원단을 조직해 전담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실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원활한 도서관 운영을 위해 조력한다.

또 학교도서관 재구조화를 위한 '꿈꿔온(溫, ON) 도서관' 사업을 운영해 학교도서관이 특색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한 전자책 콘텐츠 추가 구축, 학교도서관 담당자 역량 제고를 위한 학교도서관 북 페스티벌 등을 기획해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독서교육 연계 수업
독서교육 연계 수업 모습.
▲학교 독서인문교육 지원 강화-초·중·고 독서체험활동 운영학교 109교를 선정해 학교급별 수준에 맞는 탄력적이고 창의적인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각 학교의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지원한다.

독서교육 직무연수, 독서인문 책쓰기 연수, 사서교사 연수, 사서실무원과 학부모도서관코디네이터 실무 연수 등을 실시함으로써 교직원의 독서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독서교육의 질을 높인다. 이와 함께 독서인문교육 지원단을 조직해 독서인문교육을 위한 자료를 개발하고, 체험중심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윤정병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은 책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통합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3.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4. '날뛰는' 허위 폭발물 협박신고… 아산·광주·인천 등 학교 겨냥
  5.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선택하는가?
  1.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공기업, 패션 디자인…다양한 진로를 고교부터 준비
  2. '내신 5등급제 첫 적용' 충청권 고1 1학기 학교성적 상승
  3.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4. 천안시, 긴급차량 천안·아산 경계 넘어도 '끊김 없는 우선신호' 지원
  5. 국제와이즈멘 한국서부지구 대전지방 연수회, 현충원에서 열리다

헤드라인 뉴스


李 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예산 투입”

李 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예산 투입”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2030년까지 국방 R&D,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기술과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 2025' 개회식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이미 민간의 기술력과 발전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