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체험형 청년 인턴 35명 임용

  • 정치/행정
  • 세종

한국마사회, 체험형 청년 인턴 35명 임용

8월 30일 임용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턴 운영 시작
근무우수 인턴 신입사원 면접전형 시 가점 도입 예정
공모전 참가, 온라인 강좌 수강 지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취업 역량 강화

  • 승인 2024-09-09 06: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단신5)(사진)체험형 청년 인턴 임용식
한국마사회의 체험형 인턴으로 임용된 청년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8월 30일 본관 대강당에서 '2024년 체험형 청년 인턴' 임용식을 개최하고 새 식구 맞이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 실무 역량 배양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최종 합격한 인턴은 총 35명(일반 15명, 말산업 8명, 장애인 12명)으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채용에서는 청년들이 취업 성공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류전형에서 우대 사항을 대폭 확대했다.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자와 고용노동부 주관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가점을 부여했다. 나아가 사회공헌인재 분야를 신설해 사회공헌에 특화된 인력을 모집했다.

임용된 인턴들은 30일부터 현업부서에 배치돼 다양한 업무 역량과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들을 전개해 나간다.



일반·사회공헌인재 분야는 사무·기술 업무 보조와 건전화 캠페인 현장 계도 활동에 참여한다. 말산업 분야는 승마대회, 재활힐링승마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지원에 투입된다. 장애인 분야는 지난 202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적합 직무를 개발해 운영 중인 온라인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온라인 마권 발매가 정식으로 도입됨에 따라 불법 경마 사이트 단속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인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청년 인턴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새로 마련했다. 취업지원 휴가 외에도 1시간 단위로 휴가 사용이 가능하게 했고, 배치된 부서 선배와 멘토링을 시행하여 업무 경험 관리, 애로사항 해결 등을 통해 조직 적응을 유도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2024년 신입사원과의 간담회를 실시해 취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인턴 수료 후 평가에서 상위 20%를 기록한 우수 인턴에게는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 전형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채용 우대요건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뛰어난 역량과 잠재력으로 무장한 인턴들이 우리 한국마사회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인턴들이 6개월간 현업 부서에서의 경험과 노하우 습득하고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인턴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3.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1. KAIST 교직원, 법인카드 이용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2.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3. [2026 수시특집-우송대] 지역 한계 넘어 세계로… 국제화 역량·특성화 교육성과 입증
  4. [2026 수시특집-우송대 이렇게 뽑는다] 2138명 선발… 모든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5. [홍석환의 3분 경영] 문득 생각나는 사람

헤드라인 뉴스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출신이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이른바, ‘충청 출신 여야 대표 시대’. 극에 달한 정치적 대립과 대결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오랜 갈등과 마찰로 피로도가 큰 데다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여야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첫 오찬 회동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예상과 달리 시작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인사말을..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