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림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가로림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2026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탄력
세계 5대 갯벌 가로림만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중요한 서식지 중 하나
멸종위기의 철새 중간 기착지, 점박이물범 서식지로 환경보호 가치가 높아

  • 승인 2024-09-10 08:49
  • 수정 2024-11-18 14:5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가로림만 전경
가로림만 전경

충남 서산시는 충청남도와 함께 가로림만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역은 생물다양성과 환경보호 가치가 높아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서산시는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지정하는 세계자연유산에 가로림만 갯벌을 등재하기 위해 지역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서산시는 이를 확대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협업해 등재 추진 의견을 제출했다.

2025년에는 국가유산청이 서산시 가로림만을 포함해 전라남도 무안군, 고흥군, 여수시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최종 심의를 통해 등재 여부가 확정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가로림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이 곧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서산 국가정원의 추진”이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우리시가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명소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은 2016년 전국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자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서 환경보호 가치가 매우 높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등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태관광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