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하는 밥퍼' 사업 3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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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일하는 밥퍼' 사업 3곳 확대

  • 승인 2024-10-22 10:40
  • 수정 2024-11-11 15:28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20241021 - 두꺼비시장 일하는 밥퍼 사업장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두꺼비시장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가 일손을 돕고 있다.

충북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는 밥퍼' 시범사업을 청주지역 3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을 맡기고, 그 대가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최대 2시간 동안 봉사에 참여하면 시간당 5000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일감을 맡긴 상인은 3000원을 지급한다. 운영은 '일하는 밥퍼 실버 봉사단'이 맡고 있으며, 충북도는 고향사랑기금에서 1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온누리상품권과 작업장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운영된 육거리시장 사업장에는 하루 20~25명 이상의 인원이 몰려 봉사단은 작업장 운영을 하루 5회까지 늘렸다. 충북도는 청주시 서원구 사창시장과 수곡동 두꺼비시장으로 사업장을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작업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효과 등을 분석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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