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항 전용 활주로 신설 '총력전'

  • 전국
  • 충북

청주공항 민항 전용 활주로 신설 '총력전'

이연희 의원, 국감서 정부 적극 지원 촉구…충북도의회, 특위 가동 본격화

  • 승인 2024-10-23 10:08
  • 수정 2024-11-11 15:25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공항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공항의 이용객 수가 급증하면서 기존 군용 활주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섰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청주공항의 민간 활주로 신설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의 주 활주로는 군용 활주로여서 확장에 한계가 있다. 공항 성장에 맞춰 민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공항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은 231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공항 연결 인프라가 구축되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의회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공항 기반 시설 확충, 신규 노선 개설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관련 특별 법안 제정과 내년도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한 민·군 복합 공항으로, 공군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 중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나눠 쓰고 있지만, 이용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민간 활주로 신설이 이루어진다면 청주공항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공항의 민간 활주로 신설은 지역 경제와 공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용객 수의 증가와 인프라 확충 계획을 고려할 때, 민간 활주로의 신설은 공항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부와 지역 사회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세종서 미용 실습견 수십마리 구조… '관리 사각' 대책 절실
  4. [사이언스칼럼] 새로운 빛공해 기준이 필요한 이유
  5.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1.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2.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3. '에듀테크'로 앞서다…대전옥계초 미래인재 양성 위한 혁신 교육
  4.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5. [교단만필] 한문과 중학교-대학교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 지역 학교 9000여 곳 가운데, 지어진 지 40년이 지난 노후 학교는 약 1900곳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안전 진단에서 고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1곳, 화재에 취약한 교육시설도 356곳에 달했으나, 안전 점검이 부실한 곳은 200여 곳이 넘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전달받은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등 교육시설 안전 진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건립된 지 40년 이상 지난 충청권 학교는 9287곳 중 1967곳으로 조..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