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성공적 정착'…연인원 6만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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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성공적 정착'…연인원 6만명 달성

올해 안에 10만명 돌파 막바지 올인

  • 승인 2024-10-23 10:52
  • 수정 2024-11-11 15:22
  • 신문게재 2024-10-24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예일케미텍
충북형 도시근로자 참여 기업 모습.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유휴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성공적으로 연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10월 21일 기준으로 918명이 320개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연인원 5만 9553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안에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형 도시근로자 사업은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작됐으며, 근로자가 하루 4~6시간 원하는 시간에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일정 급여를 받고, 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참여 기업에는 인건비의 40%를 지원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2월부터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사회적 경제 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지난달 11일부터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충북형 도시근로자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 혁신 왕중왕전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분야에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충북도 주관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충북도는 올해도 참여 연인원 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사업 참여자의 제출 서류 간소화와 전자서명 제도 도입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도시근로자 사업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틈새 일자리 마련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도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로운 탄력 근무가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충북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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