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4. 대전 유성구 관평동 편의점

  • 경제/과학
  • 지역상권분석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4. 대전 유성구 관평동 편의점

관평동 상권 내 편의점 13곳으로 1년 전과 동일
월 평균 매출액은 8531만원으로 꾸준히 발생중
남성 고객 매출 높아 30대와 40대 타겟으로 해야

  • 승인 2024-10-24 14:33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관평동편의점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⑭대전 유성구 관평동 편의점



직장인 구 모(51) 씨는 알아주는 편의점 마니아다. 그는 살 게 없어도 편의점을 돌며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 살펴보는 취미를 갖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마다 내놓는 신상품과 할인행사도 각기 다르다 보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단다. 동네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편의점도 저마다 개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구 씨다. 그는 은퇴하면 편의점을 차릴 계획이다. 편의점이 아무리 포화상태라 한들 매장의 청결도와 상품 구성, 위치 등을 면밀하게 계산해 차린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원하는 상권 내 대략적인 편의점 위치는 알고 있지만, 월 매출과 유동인구 등이 궁금하단다.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경쟁자는 얼마나=구 씨가 원하는 대전 유성구 관평동 상권의 편의점은 2024년 6월 기준 13곳이다. 1년 전과 같다. 크게 줄어들거나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꾸준하게 업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소 수 추이는 업종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만큼 창업 의사결정이나 업소 운영 기간 결정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반경 1km 내 편의점 수는 46곳이며, 유성구 전체로는 485곳이다. 대전 전체로 봤을 땐 1773곳으로 다수가 몰려있다.



▲매출은=관평동 편의점의 월 평균 매출액은 2024년 8월 기준 8531만원이다. 1년 전(8098만원)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2024년 5월 8996만원으로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8820만원, 7월 8826만원으로 점차 낮아지곤 있지만 꾸준한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관평동 내 매출액은 반경 1km 내 월 평균 매출액인 8109만원보다 높고, 유성구 전체인 6628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대전 전체로 봐도 월 평균 6137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주말·주중 매출액과 소비자 방문 시간대는=관평동 상권 편의점은 주중과 주말의 편차가 크지 않았다. 주중엔 평균 1287만원을, 주말엔 10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평일 중에선 수요일이 141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요일(1378만원), 목요일(1338만원), 화요일(1197만원), 월요일(1107만원) 순이다. 주말엔 토요일이 1143만원으로 높았으며 일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낮은 956만원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론 비슷한 조건이면 주중과 주말의 매출차가 크지 않은 상권이 더 좋은 상권이라 볼 수 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로 매출액은 3489만원이었다. 이어 오후 2시~5시가 1608만원, 밤 9시부터 12시가 1292만원, 오전 6시부터 11시가 764만원, 오전 11시부터 2시가 720만원, 밤 12시부터 6시가 657만원 순이다.



▲소비 성별과 연령대는=편의점 매출은 여성보다 남성의 지갑이 더 많이 열렸다. 남성의 매출액은 5944만원인 데 반해 여성은 2237만원으로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756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발생시켰다. 이어 40대가 1977만원, 20대 1801만원, 50대 1226만원, 60대 이상 300만원, 10대는 121만원 순이다. 성별·연령대별 매출 비율은 선택 상권과 업종을 주로 이용하는 타겟 고객층을 의미한다. 주 타겟고객의 성별과 연령을 고려해 서비스 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30대와 40대 남성층의 고객을 타겟으로 편의점을 운영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인다.



▲잠재적 고객인 유동인구는=잠재적 고객으로 분류되는 유성구 관평동 유동인구는 2024년 8월 기준 6만 5172명으로, 1년 전(6만 8398명)보다는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2024년 5월까지만 하더라도 8만명까지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활발하던 모습에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 59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만 4596명, 30대 1만 33명, 60대 이상 9933명, 10대 7876명, 20대 6762명 등이다. 유동인구는 주중이 더 많았다. 주중엔 6만 8475명이, 주말엔 5만 6890명이다. 수요일이 7만 65명으로 7만명대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평일은 6만명 후반대를 유지했다. 주말엔 토요일이 6만 485명, 일요일은 5만 3298명으로 차이가 났다. 시간대별로는 밤 12시부터 아침 6시가 7972명, 오후 9시부터 밤 12시가 6969명인 것을 제외하면 평균 1만명대 이상을 유지했다. 유동인구는 상권 분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상권의 구매력 파악과 서비스 전략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동인구는 통신사 휴대전화 통화량을 바탕으로 전국 50M셀로 추정한, 해당월 일 평균 추정데이터로 법인 등 이동통신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가 가감됐다. 구 씨의 제2의 인생인 편의점 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