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용두사지 철당간 확대 조성…국비 23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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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용두사지 철당간 확대 조성…국비 23억원 확보

잔여 용지 매입

  • 승인 2024-10-24 10:30
  • 수정 2024-11-11 15:19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철당간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의 국보 '용두사지 철당간' 주변이 광장으로 탈바꿈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청주시는 성안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보호구역 토지 매입비 23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자금과 도·시비를 합쳐 총 3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매입하지 못한 잔여 사유지 295㎡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6억 원을 들여 철당간 보호구역 내 사유지 108㎡를 매입한 바 있다.

올해 매입 절차가 완료되면 철당간 광장 확대 조성에 필요한 토지를 100% 확보하게 된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전국 3대 철제당간 중 하나로, 조성연도와 고려 독자연호 등이 남아 있는 국보다. 시는 이곳을 광장으로 꾸며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개최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두사지 철당간 보호구역 토지 매입을 통해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민족의 역사성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도시미관 개선과 원도심 기능 회복 효과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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