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고 안전하게"…청주시, 야간경관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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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고 안전하게"…청주시, 야간경관 사업 박차

무심천 벚꽃길·서문교 미디어파사드·가로보안등 설치…볼거리·즐길거리 등 선사

  • 승인 2024-10-24 10:49
  • 수정 2024-11-11 15:15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7 상당산성 조감도
산당산성 야간조명.
청주시가 야간경관 사업과 LED 가로등 교체에 박차를 가하며 밤에도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4일 언론 브리핑에서 "매력적인 야경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밤에도 청주의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경관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밤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청주 만들기와 함께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민선 8기 들어 명암유원지, 서문교, 무심천 벚꽃길, 오송·오창호수공원 등지에 감성적이고 개성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특히 '생선뼈다리'라는 오명을 썼던 무심천 서문교는 13억 원을 들여 미디어파사드와 '빛의 캔버스' 체험존 등을 설치해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연과 사람, 도시 상생의 조화로움을 사계의 변화로 표현한 콘텐츠와 청주의 역사적 자원을 밤하늘에 투영한다.

명암유원지 수변 데크길에는 스텝등과 수목 투광조명을 설치해 야간 산책을 돕고 있으며, 연말에는 청남교가, 내년에는 흥덕대교가 새로운 조명을 입을 예정이다. 또한, 상당산성, 중앙공원, 흥덕사지 산책로 등에도 다양한 경관시설이 들어선다.

밝고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LED 가로등과 보안등 교체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망골조각공원, 상당고, 영운동 등 1만 4000여 개의 낡은 가로등과 보안등을 신설·교체했으며, 앞으로도 석교, 남주, 서운동 등지의 가로등을 새것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주가 밤에도 즐겁고 행복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청주시의 야간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의 안전성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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