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교생 교육정책 만족도 65점 "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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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생 교육정책 만족도 65점 "긍적"

충북교육청, 학생들이 바라보는 충북교육 설문 조사서 응답

  • 승인 2024-10-29 11:05
  • 수정 2024-11-11 14:49
  • 신문게재 2024-10-30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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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생들이 충북교육청의 교육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충북교육청이 지난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도내 84개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생들이 바라보는 충북교육 설문' 조사 결과, 교육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5점을 넘었다. 특히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복지(67.0점)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학교(64.95점)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생태계(63.7점) ▲삶의 품격을 높이는 감성교육(62.8점)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불만족 평균은 10점에 그쳤다.

학생들은 정책별 지원 방안으로 ▲학생 수준 맞춤형 수업 ▲인문계고의 담임, 교과 선생님과의 진로진학 상담 중요성 ▲직업계고의 자격증 취득 과정 추가 지원 ▲다양한 학습 콘텐츠 무료 제공 ▲몸 활동 시간 확대 ▲1인 1책 도서 구입비용 지원 확대 ▲예술문화관람과 체험 기회 확대 ▲실질적인 환경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제안했다.

설문조사 TF의 학생과 교사 연구위원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을 위한 교사 교육과정, 수업, 평가 역량 강화 ▲에듀테크 활용 자기 주도학습 역량 강화 등을 정책적 지원 방안으로 꼽았다. 인터뷰 설문 조사에서 충북 학생들은 학교가 '공부, 우정, 추억,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했다. 충북교육정책에 대한 감정 분석 결과는 '좋은, 열심히, 자유롭게' 등의 긍정 키워드가 78.2점으로 부정 키워드를 앞섰다.

진로에 관해서는 인문계고 학생들은 1학년부터 다양한 진로 진학 정보를 알기를 원했고, 직업계고 학생들은 실질적인 현장 체험을 원했다. 일반 온라인 설문 조사는 27.26%(4만 338명 중 1만 1000명), 인터뷰 설문 조사는 81.94%(504명 중 413명)가 참여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설문으로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학교 생활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 등을 스스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았다"며 "학생들의 제안을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학교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충북 고교생들이 교육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교육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교육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청과 학생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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