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11-03 16:35
  • 신문게재 2024-11-0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1103090648
홍석환 대표
시간이 정해져 있는 회의에서 1명이 장황하게 이야기한다. 말을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결론이 없이 여러 사안이 뒤엉키어 정리가 되지 않는다. 개인 발언 시간 제한이 있으면 중지가 가능하지만, 그라운드 룰도 없다. 눈치껏 분위기를 보며 중단하거나, 멈추도록 해야 한다. 그 누구도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 싫어한다. 이런 경우에는 회의 주관자 또는 가장 높은 직책자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공식 석상에서 주의 또는 질책을 받는 것은 민망한 일이다.

팀장을 대상으로 '리더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를 할 때이다. A팀장은 직장인이 반드시 간직해야 할 교훈 질문에 장황하게 5가지나 이야기한다. 리더의 정의를 전체에게 질문했는데, 혼자 3분 이상 마음가짐과 해야 할 일을 말한다. 모든 질문에 답하는 것은 좋지만, 핵심이 없으면 당황스럽다. 그렇다고 질문에 답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참여는 감사하지만, 강의에 도움 보다는 방해가 된다.



어떻게 답변하면 불필요한 갈등 상황을 피하고, 상사의 마음에 쏙 들도록 할까? 모든 상사는 변명을 원하지 않는다. 간단 명료하게 결과에 대한 진정성 있는 결론만을 원한다. 잘못된 일이 있다면, 과정을 듣기 보다는 결론과 해결 방안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책임을 생각한다.

B책임은 상사를 감동시키며 항상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다. B책임이 잘하는 것은 2가지이다. 하나는 숫자이다. 하나 둘, 셋을 세며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중간중간 자료의 구체적 숫자를 언급한다. 둘은 간결함이다. 10분 이상 해야 할 보고를 3가지로 축약해 3분 이내에 마무리한다. 보고서의 모든 내용을 설명하기 보다는 의사 결정해야 할 사항을 놓고 해야 할 점을 강조한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알고 이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회사에서 마음이 통하는 직원이 누구인가? 내 의중을 알고 앞장 서서 실행하며 말해주는 직원 아닌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런 직원은 가슴에 간직되어 연락을 하게 된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5.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5.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