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장관, ‘문화도시 청주’서 "문화제조창 지역문화 가치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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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장관, ‘문화도시 청주’서 "문화제조창 지역문화 가치 알리겠다"

청주 문화제조창·당산 생각의 벙커 등 방문

  • 승인 2024-11-03 10:49
  • 수정 2024-11-11 14:27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16-2 유인촌 문체부장관,
유인촌(왼쪽 세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 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김상보(왼쪽) 에어로케이 부사장,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 이범석 청주시장, 임세빈 NH농협은행 충북본부 본부장이 '청주문화나눔 파트너 인증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충북 청주시를 방문하여 지역문화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로컬100'에 선정된 문화제조창을 둘러보고 지역대표예술단체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화제조창은 1946년 건립된 옛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지난해 '로컬100'에 선정됐다.

유 장관은 첫 일정으로 이범석 청주시장과 함께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의 'ㄱ의 숲'을 방문해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전달했다. 청주시는 기록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유 장관은 "청주시가 올해의 문화도시답게 전국의 다른 문화도시들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위치한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 등 '2024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일원을 차례로 살피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지역의 차별화된 힘은 오로지 문화에 있다"며 "문화제조창과 같은 지역문화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문화도시'를 통해 모든 지역이 특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장관은 충북도의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사업지인 '당산 생각의 벙커'를 방문했다. 이곳은 1973년 준공돼 전시 지휘 통제소 등으로 사용되던 유휴 충무시설로, 최근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공간과 가족 체험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됐다. 문체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내년 말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화도시로서의 청주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모든 지역이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돕겠다"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청주시가 문화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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