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22. 대전 중구 선화동 백반·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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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22. 대전 중구 선화동 백반·한정식

대전 중구 선화동 백반·한정식 업소 32곳으로 1년 전과 동일
매출 월 평균 3007만원으로 1km, 중구, 대전 평균보다 높아
주요 고객층은 남·녀 성별 비슷... 30·40대 소비자 인기 높아

  • 승인 2024-12-25 13:0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중구 선화1동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22. 대전 중구 선화동 백반·한정식



직장인 신 모(46) 씨는 집밥을 그리워한다. 어머니가 해주던 밑반찬과 간이 세지 않는 심심한 국, 여러 가지 반찬이 어우러진 밥상을 찾아다닌다. 어릴 적만 하더라도 자극적인 음식에 빠져 살던 그는 40대를 넘어서면서부터 어머니의 손길이 들어간 건강한 맛을 원한다. 인스턴트의 텁텁함을 푸근하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건강한 요리로 치유하고 싶어 했다. 이런 욕심은 요리 학원으로 이어졌고, 한식 자격증까지 따낼 정도다. 그는 갖가지 반찬을 직접 만들어 아이에게 건강한 한 상을 차려주고 있다. 종종 직장 동료와 친구를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며 맛있다는 칭찬을 들을 때면 올라간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며 기뻐한다. 요리에 부쩍 자신감이 오른 그는 여러 40·50대 직장인이 목말라하는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백반·한정식집을 차리고 싶다. 그는 대전 중구 선화동 상권이 궁금하단다.



▲경쟁자는 얼마나=신 씨가 원하는 중구 선화동 한정식 업소 수는 2024년 9월 기준 32곳으로 1년 전과 동일하다. 반경 1km로는 316곳이, 중구 전체로는 856곳이 자리한다. 대전 전체를 기준으론 5091곳이다. 통상 업소수 증가는 해당 업종의 경기가 좋을수록 증가하며, 다만 여러 업종에서 동 시기에 업소수의 증가가 발생하는 경우는 부정적인 요소로 인한 변동일 가능성이 높다. 업소 수 추이는 업종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만큼 창업의사결정이나 업소운영기간 결정 시 참고가 된다. 선화동의 백반·한정식 업소 수의 경우 1년 내내 변동이 없어 오랜 시간 업력을 유지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 또 주변에 공공기관과 은행 등 직장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중구 선화동 백반·한정식 업소 월평균 매출액은 2024년 10월 기준 3007만원으로, 1년 전(1755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2024년 1월 2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2024년 10월 들어 처음으로 3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중구 선화동 백반·한정식 업소 월평균 매출액은 반경 1km(2012만원), 중구(1929만원), 대전(2315만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업소 수가 꾸준하게 유지되며 매출이 올라서고 있다는 건 그만큼 찾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매출은 주중과 주말이 동일했다. 주중엔 평균 430만원, 주말은 428만원이다. 통상적으로 주중과 주말의 매출차가 크지 않은 상권이 더 좋은 상권이라 불린다. 요일별로 보면 주중엔 화요일이 5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요일 488만원, 금요일436만원, 목요일 420만원, 월요일 267만원 순이다. 주말엔 토요일이 497만원을, 일요일은 358만원이다.



▲주요 고객층과 방문 시간대는=소비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로, 1175만원의 매출을 자랑했다. 이어 오전 11시~오후 2시 906만원, 오후 2시~5시 530만원, 오전 6시~12시 320만원 등이다.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다. 백반·한정식집의 특성상 매출 성별도 같은 수준이었다. 남성의 월평균 매출액은 1470만원, 여성은 1311만원으로 큰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3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 609만원, 20대 606만원, 50대 516만원, 60대 이상 309만원 순이다. 요일·시간대별 매출 비율을 통해 평균 매출이 낮은 요일의 경우 할인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영업·마케팅, 업소 운영 시간의 조정 등 업소 운영방안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성별·연령대별 매출 비율은 선택 상권과 업종을 주로 이용하는 타겟 고객층을 의미한다. 주 타겟 고객의 성별과 연령을 고려해 서비스 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잠재적 고객인 유동인구는=잠재적 고객으로 분류되는 유동인구는 2024년 10월 기준 2만 1093명으로, 1년 전 2만 8006명보다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 1807명, 여성은 9286명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5878명, 50대 4243명, 40대 3935명, 20대 2785명, 20대 2738명, 10대 1516명이다. 유동인구는 통신사 휴대전화 통화량을 바탕으로 전국 50M셀로 추정한, 해당 월 일 평균 추정 데이터다. 유동인구는 주중이 주말보다 많았다. 주중엔 2만 1751명, 주말은 1만 9329명이다. 요일별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두 2만명대를 줄곧 유지했으며, 일요일만 1만 7618명으로 2만명에 못 미쳤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11시 5162명, 오후 5시~9시 4873명, 오후 2시~5시 3945명, 오후 9시~밤 12시 1850명, 밤 12시~오전 6시 1479명 순이다. 유동인구는 상권 분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상권의 구매력 파악과 서비스 전략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 씨의 백반·한정식 집 창업이 주변 직장인의 점심과 저녁이 기다려지는 곳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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