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전국 최고 수준 지원

올해 385대 보급 목표, 차상위·다자녀 등 우선지원 확대

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2월 3일부터 전기자동차 민간 보조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 5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보급 목표는 385대로 전년 273대보다 40% 늘었다.

상반기에는 승용차 188대와 화물차 133대 등 321대를 먼저 지원한다.



차종별 최대 지원금은 승용차 1490만 원, 화물차 2470만 원이다.

올해는 취약계층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차상위 이하 계층은 30%, 다자녀 가구는 최대 300만 원, 청년 생애 최초 구매는 20%, 농민 화물차 구입은 10%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신청 자격은 3개월 이상 관내 거주 18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다.

법인과 공공기관은 1개월 이상 관내 소재지를 두어야 한다.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통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전기차 보급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