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수장 조감도<제공=진주시> |
특히, 상수원의 정수 처리부터 각 가정의 스마트 검침 시스템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수 단계 · 정수장 통합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시는 1980년대 준공된 2정수장 시설 용량을 기존 하루 14만t에서 17만 5000t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조류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자동화 및 현대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미량 유기물질 제거가 가능한 고도정수처리시설도 도입해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급 단계 · 노후 상수관로 정비 및 교체 사업
진주시는 민선 7기 이후 천전, 성북, 중앙, 상봉, 신안, 이현, 판문동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대거 교체했다.
또한, 국비 지원을 받아 진성, 사봉, 일반성, 이반성, 지수면 지역의 상수관로 52.3km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389억 원을 투입해 상대, 하대, 상평, 초전동 일대 노후 상수관로 47.7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용 단계 ·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시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해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 시간 수용가의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검침원의 방문 없이도 요금 부과가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13개 읍면과 6개 동 지역에서 3만 3000여 개의 유니온식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 완료했다.
올해는 내동, 금산, 집현면 전역과 상봉, 상대, 하대, 신안, 평거동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 누수 감지가 가능해져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비대면 검침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운영
시는 2023년 구축한 상수도 통합 원격감시제어실을 활용해 지역별 상수관망을 블록화했다.
이를 통해 유량, 잔류염소, 탁도, 시설물 이상 유무 및 배관 누수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수도 공급 이상 여부를 조기에 감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하모수' 브랜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상습 동파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읍면동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계량기 보온 요령과 동파 발생 시 조치 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