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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가정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제공=의령군> |
의령군은 배우자와 조부모는 물론 아이와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가족·친척까지 무료 접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경남 도내 5개 지자체가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나, 출산가정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는 곳은 의령군과 밀양시가 유일하다.
의령군의 백일해 환자는 2023년 2명에서 지난해 28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백일해의 주요 감염 경로 중 80%가 부모나 가족을 통한 전파인 것으로 나타나, 양육자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군은 이번 무료 접종 대상자가 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의령군에 주소를 둔 당해 연도 출생아의 가족이며, 신분증과 출산 증빙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
단, 임산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신출산진료비 지원 바우처로 무료 접종이 가능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료 접종 지원 사업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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