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성공모델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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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성공모델로 우뚝"

제민천 일원 사업 올해 대부분 마무리, 새로운 활력 기대

  • 승인 2025-02-11 10:24
  • 수정 2025-02-11 13:12
  • 신문게재 2025-02-12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중학동 시민과의 대화 사진
최원철 공주시장이 10일, 공주시 중학동을 순방,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서 왕도심 재생사업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공주시가 왕도심(원도심)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반죽동 구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진행된 마을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국비 22억 6000만원을 포함한 총 75억 64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의 지속성과 지역공동체의 자생력을 위한 동네 공유상가는 물론 아카데미극장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작은 영화관이 마련되며 지역 작가들의 활동 공간인 기획·상설 전시장 등이 포함된다.



또, '풀꽃 시인'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활동 공간인 풀꽃문학관 옆에는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이 조성 중이다.

국비 33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7억 95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주 문학 활동의 거점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수장고, 북 라운지, 스튜디오, 상설 라운지, 기획 전시실, 연구 및 교육실,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봉황동에 건립 중인 책공방 북아트센터는 상반기 준공과 함께 개관할 예정이다. 책과 관련된 전시관과 책공방, 교육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주 왕도심의 전성기를 함께한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호서극장도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 활동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총 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호서극장의 상징성을 살린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통일신라 시대의 당간지주로 1963년 대한민국 보물 제150호로 지정된 반죽동 당간지주 일대는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공주제일교회, 하숙마을 등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조화롭게 정비되어 대통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왕도심 활력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모든 도시재생 사업들은 올 상반기 모두 마무리돼 준공될 예정이다. 다.

최원철 시장은 10일 중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왕도심 일대의 다양한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중학동은 공주시의 관문이자 중심이다. 충청감영길이 새롭게 조성된 데 이어 공주목 복원사업, 유관순교육관 건립, 기독교 성지 순례길 조성 등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왕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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