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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의 건강한 시작, 고성의 밝은 미래<제공=고성군> |
고성군은 2020년부터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피고, 양육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과학적 도구를 활용한 체계적인 발달 평가가 돋보인다.
군은 HOME-inventory와 DenverII, NCAST 등 전문 평가도구로 아동 발달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한다.
산모 우울증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도 강화했다.
에딘버러 산모 우울 선별검사를 통해 정신건강을 평가하고, 필요시 심리상담과 지역사회 연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눈에 띈다.
미숙아,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위기가구를 발굴해 보건소 및 복지자원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마 모임' 프로그램으로 육아 고립감 해소에도 나섰다.
매주 1회씩 5주간 진행되는 모임에서 산모들은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망을 형성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성군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약 100여 가구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임신과 출산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아기를 낳고 키우기 좋은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고성군보건소 방문이나 전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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