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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학 의원<제공=진주시의회> |
금천구곡은 금산면과 월아산을 따라 흐르는 천연 관광자원으로,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정 의원은 15일 "금천구곡은 조선 중기 학자 성여신(成汝信)이 조성한 원시숲으로, 단순한 자연경관이 아니라 학문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역사적 공간"이라며 "그러나 현재 관광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주 8경 중 대부분은 남강 상류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 개발도 상류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반해 남강 하류 지역인 금산면과 동부 지역은 관광 탐방로가 부족한 상황이다.
정 의원은 금천구곡을 국가정원사업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천구곡 둘레길 조성은 단순한 길 조성이 아니라,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친환경 탐방로 조성 ▲지역 주민 참여형 체험 관광 개발 ▲남강 하류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특히 금천구곡과 월아산, 금산면의 기존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조성하면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관광 루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수면 승산 부자마을과 경남수목원을 연계해 K-기업가정신을 담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금천구곡 둘레길과 정원벨트 투어를 연계하면, 진주만의 특별한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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