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시아 최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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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아시아 최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 성공

신용평가사 무디스, 그린본드 관리체계 최고 등급 인증

  • 승인 2025-03-05 17: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 무디스 인증
무디즈의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 그린본드 인증서.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녹색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는 홍콩달러 약 12억(약 215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이며,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되어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의 발행 성공으로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한수원 이에스지(ESG)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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