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구조된 독수리 5마리 몽골로 자연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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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구조된 독수리 5마리 몽골로 자연방사

GPS 추적기·윙태그 부착해 이동경로 추적
11월 생태체험프로그램 재개

  • 승인 2025-03-10 11:30
  • 신문게재 2025-03-11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독수리  고성에서 힘찬 날갯짓으로 날아가다!
구조된 독수리 자연방사 행사<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부산에서 탈진해 구조된 독수리가 치료를 받은 후 자연으로 돌아가는 독수리 자연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2024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독수리 생태 체험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마지막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 및 자연방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방사된 독수리는 부산에서 제대로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해 탈진 상태로 발견된 개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산 사하구 소재)에서 구조하여 치료한 후 독수리 대표 서식지인 고성군으로 이송했다.



방사된 독수리는 총 5마리로, 고성군이 시행 중인 독수리 학술조사 용역 사업을 통해 3마리에는 GPS 추적기를 부착했다.

나머지 2마리는 윙태그(wing tag)를 부착해 앞으로의 독수리 이동 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다.

방사 행사에는 김덕성 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군지회장, 서진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을 비롯해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사된 독수리가 무사히 몽골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했다.

부산KBS와 창원KBS에서도 독수리 방사 과정을 취재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구조된 독수리가 무사히 몽골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생태관광과 자연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독수리가 다시 찾아오는 11월에 독수리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재개할 계획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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