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은행나무길', 야생화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로 가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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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은행나무길', 야생화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로 가듭난다

자생식물, 야생화 특화공간 조성 예정
현충사 연계, 전 구간 차 없는 거리 지정 방침

  • 승인 2025-03-11 11:11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은행나무길 야생화 특화공간 조성으로 명소화 (2) (1)
'전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10대 명소'인 아산시 염치읍 소재 은행나무길 가을철 절경 모습
'전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10대 명소'인 아산시 염치읍 소재 곡교천 은행나무길이 야생화가 어우러진 명품 가로수길로 거듭난다.

11일 아산시 미래도시관리사업소(소장 박태규)에 따르면, 곡교천 은행나무길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야생화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7일 관계 공무원 및 아산시 자생식물 전문가, 농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화 특화공간 조성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아산시 대표 관광지로 각종 문화행사, 축제 등이 개최되며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성웅 이순신 축제 기간에 맞춰 봄꽃을 시작으로 야생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야생화 특화거리 조성은 기존 획일화된 꽃길 조성에서 벗어나 은행나무길 내 한국의 자생식물 화분 배치와 야생화 언덕 조성으로 사계절 우리 들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태규 소장은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중한 가치를 지닌 자생식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보존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현재 차량 통행 중인(충무교~경제진흥원) 구간은 충무교 확장공사에 맞추어 은행나무길 전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완성할 계획이며, 인근 현충사와 연계해 명품 은행나무길 조성을 위한 단계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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