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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드컵경기장과 노은동 수산물 도매시장 사이에 지정된 '프란치스코 교황로' 명예도로 안내판. (사진= 대전 유성구) |
유성구는 애도문을 내고, 교황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인연은 2014년 8월 시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KTX를 타고 대전을 찾아 5만 명의 군중이 모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중 미사를 집전했다.
이후 유성구는 2015년 6월부터 월드컵경기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사이의 717m를 '프란치스코 교황로' 명예도로로 지정해 지금까지 교황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명예도로 지정을 통해 소외당하고 고통받는 자들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분열과 갈등 앞에서 사랑과 연대,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유성구는 "유성구와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교황의 선종(善終)을 유성구민과 함께 애도한다"라며 "교황께서 평소 가르치고 실천하셨던 사랑과 연대, 평화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화의 유산을 유성구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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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드컵 경기장 서문 입구에 세워진 프란치스코 교황 대전 방문 기념 조형물. (사진= 대전 유성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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