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265억원 투입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3대 전략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4265억원 투입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3대 전략 추진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 승인 2025-04-29 17:1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image01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9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자동차 관련기업 5개 사와 전문가, 대학,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자동차산업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현장 의견 청취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총 4265억원 규모의 3대 전략, 7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 유동성 지원을 통한 미국 고율관세 대응 지역기업 경영위기 극복



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부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체 부품 개발지원 등 사업 다각화 및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최근 긴급 편성된 통상분야 정부 추경예산 정책자금을 지역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 차세대 선도기술 및 핵심 기반시설을 통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미래차 전동화 요소 부품 기술산업화 지원사업,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구축을 통한 초대형 차체 일체화부품 개발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미래차 산업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을 위해 미래차 전용플랫폼 지원 확장 현실(XR) 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미래차 에너지 저장 및 구동 부품소재 안전 성능·실증 기반 구축, 미래차 사이버보안 검증 지원센터 구축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글로벌 미래차 허브 도약을 위해 부산 미래차산업 육성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수립,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연구기관 분원유치, 범정부 지원대책 연계 및 정책·재정 협력 체계 구축 등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간다.

△ 물류 혁신 및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

부품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 미래차 허브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혁신센터 및 완성차기업과 연계한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생존을 넘어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민간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