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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전경<제공=진주시> |
시는 직제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2025년 인구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6개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출산율 저하와 청년 유출이 맞물리며 2020년 34만8000명에서 올해 33만8000명대로 줄어든 가운데, 시는 생활밀착형 복지와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난임 치료비, 24시간 보육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비롯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아동 도시락 사업 등 세대별 복지를 강화했다.
청년층을 위한 창업공간 리모델링, 자격증 응시료 지원, 항공우주산업 기반 일자리 확대도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핵심 축으로 작동 중이다.
문화 인프라와 주거 환경 개선, 2025년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등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공간 재구성도 병행되고 있다.
고령화에 대응해 신중년 세대를 위한 'Re-born센터' 설치와 노인 돌봄·일자리 확대도 추진된다.
다만, 정책의 효과가 시민 삶으로 이어지려면 체감 가능한 변화와 지역 내 연계 시스템이 함께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숫자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남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 시작됐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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