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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 |
13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 14공구에 대한 입찰 공고를 마무리했다. 이 중 11공구는 7월 29일 오후 2시에 마감된다. 공동수급협정서와 적격성 심사 신청기한은 이미 7일 마감됐다.
수주가 마무리된 공구도 속속 나왔다. 우선, 동구 우송대~한국전력공사지사 일원에 연장 2.20㎞ 레일과 정거장 2곳을 건설하는 14공구 건설공사엔 대전 동구에 본사를 둔 자영종합건설이 243억 1773만 2760원을 써내며 투찰률 83.128%로 최종 수주했으며, 서구 어린이 재활병원~가수원교 일원에 연장 3.38㎞ 레일과 정거장 4곳을 건설하는 9공구 건설공사엔 경향건설(주)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5공구 건설공사에선 (주)서한이 최종 낙찰을 받았다. 5공구 건설공사는 서구 정부청사역 네거리~국립중앙과학관 일원 2.0㎞에 노면전차 노반 및 궤도를 설치하고, 정류장 3곳을 짓는 사업이다. 서한 관계자는 "해당 구간 공사에 전선 없이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 시스템을 적용해 대전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과 함께 도심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공구 건설사업은 대전 동구에 본사를 둔 (유)금영토건이 최종 수주했다. 이 사업은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다솔아파트 일원에 3.30㎞ 레일과 정류장 2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9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3공구 건설공사는 개찰을 완료한 뒤 최종 낙찰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 개찰 결과를 보면, 26개 건설사가 도전장을 냈으며, 코오롱글로벌(주)은 510억 5889만 3105원을 써내며 투찰률 96.064%로 수주가 유력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공사에서 지분 51%를 확보하고, 금영토건(34%), 케이엔건설(15%)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3공구 건설사업은 대덕구 오문창 순대~서구 수정타운아파트 일원 2.60㎞ 구간에 노면전차 노반 및 궤도를 설치하고 정류장 3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개찰 등 남은 공구에 관한 진행도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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