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전 본격… "AI 클러스터로 시너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전 본격… "AI 클러스터로 시너지"

도, AI클러스터 조성 전략 마련

  • 승인 2025-05-06 13:58
  • 신문게재 2025-05-07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놓고 충남도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도는 센터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인근에 국립치의학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기업을 집적시키는 AI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앞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 후, 시일 만에 천안아산역 인근 4만 7376㎡ 규모의 대상 부지를 확보했다.

해당 부지엔 이미 충남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 있고, 제조기술융합센터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또 착공이 예정된 나라키움천안통합청사, 공모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바탕으로 AI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는 등 충남도는 연구기관과 산업 간 연계 시너지를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는 대규모 데이터 저장과 고속 연산이 가능한 설비로 인공지능 학습과 활용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다. 민·관 합작 투자를 통해 SPC를 설립하고 최대 2조 5000억 원 규모의 센터를 구축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 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30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7월 말 기술성 평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께 금융(투자·대출)심사 및 확정 이후 11월 중 센터 구축 공사 착공 등 사업 착수, 2027년 개소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데이터 센터 구축·운영, 통신, AI서비스 등 참여 기업을 발굴해 협의에 나서면서 단순 센터 유치가 아닌 지역균형발전, AI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방점으로 두고 공모를 추진 중이다.

먼저 도는 천안아산역 인근에 부지를 선정한 만큼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 R&D집적지구를 국내 AI 혁신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단기간에 추진되는 만큼 참여 기업 발굴부터 부지선정, 전력 확보까지 빠르게 확보돼야 하는 이번 공모에 충남도는 참여기업의 요구사항, 전력 등을 검토하는 등 선제조건을 모두 갖춘 상태다.

전력 공급에 대해 도 관계자는 "R&D집적지구 내 AI컴퓨팅 센터까지 들어서면 전력 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인근 북아산변전소에서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현재는 입주기업에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과 투자 유치 보조금 지원방안에 대한 행정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RISE 사업으로 도내 대학과 협력해 AI 관련 계약학과를 개설, 입주 기업이 직접 필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AI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 대학 중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이 네 군데나 있고 천안 아산 이쪽에 지금 12개 대학이 있다. SPC와 얘기했던 게 전체 인력은 다 아니고, 센터나 클러스터 내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협력해보자고 기업 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2.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3.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4.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5.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1.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2.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3.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4.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5.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