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 경제/과학
  • 지역경제

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모두채움 안내문 통해 가산세 걱정없이 손쉽게 신고
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소득자 환급 대상 443만명
인적공제 오류 방지 차원 '재확인 안내 메시지' 도입
산불·사고 피해자 14만명 납부기한 3개월 직권 연장

  • 승인 2025-05-07 10:32
  • 신문게재 2025-05-08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5월은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만약 6월 2일까지 신고와 납부하지 않으면 무신고가산세와 납부지연가산세를 추가 납부해야 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세청의 도움말을 통해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GettyImages-jv13458934
▲종소세 신고는 6월 2일까지=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발생한 개인 납세자는 6월 2일까지 종소세를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홈택스(PC)와 손택스(모바일), ARS(자동응답전화) 시스템을 통해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홈택스와 손택스는 5월 한 달 동안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신고가 가능하며, ARS를 통한 신고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신고 마감일인 6월 2일에는 모든 시스템이 자정(24시)까지만 운영된다.

납부 방법은 신고서 제출 후 안내되는 가상계좌로 이체하거나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으로 가능하다. 단, 신용카드의 경우 납부대행 수수료 0.8%(체크카드 0.5%)는 납세자가 부담해야 한다. 만약 납부할 세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세액의 일부를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분납할 수 있다.

올해에도 국세청은 카카오톡, 네이버 전자문서, 문자메시지 등으로 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모바일 안내문을 수령하지 못한 납세자에게는 서면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00
/국세청 제공
▲모두채움 안내문으로 간편하게 신고를=국세청은 2024년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총 633만 명에게 '모두채움 안내문'을 발송했다. 단순경비율이 적용되는 소규모 자영업자, 근로소득 이외 다른 소득이 있는 직장인, 주택임대소득자, 연금생활자, 인적용역소득자가 안내문 발송 대상이다. 모두채움 안내문이란 납세자의 수입금액, 소득공제, 세액공제, 납부 또는 환급세액 등을 미리 계산해 안내하는 맞춤형 안내문으로, 해당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홈택스, 손택스, ARS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하면 된다.

특히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행사도우미, 학원강사, 간병인 등 인적용역 소득자 443만 명에게는 모두채움 안내문(환급)을 별도로 발송했다. 인적용역 소득자는 회사로부터 소득을 지급받을 때 3.3% 세금을 원천징수로 납부하며, 이 금액이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보다 많은 경우 환급금이 발생한다. 전체 환급 예상액이 총 1조 70억원에 달하는 만큼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1
/국세청 제공
▲한 번에~ 편리한 전자신고=국세청은 5월 한 달 동안 홈택스와 손택스에서 '소득세 신고 전용화면'을 운영하고 있다. 납세자가 로그인하면 안내받은 신고유형이 자동으로 조회돼 맞춤형 신고화면으로 이동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세액 확인 후 신고하기 버튼만 누르면 신고가 완료된다.

또한 모바일로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경우 '모바일 신고'를 누르면 손택스 신고화면으로 즉시 연결되며, 'ARS 신고'를 선택하면 전화 연결 후 안내에 따라 쉽게 신고할 수 있다. 홈택스, 손택스, ARS 모두 사용자 편의성 개선 작업을 통해 시스템 접근성과 처리 속도도 기존 대비 향상됐다.

22
/국세청 제공
▲실수없는 인적공제! 재확인 안내 메시지 도입=올해부터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인적공제 입력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인적공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부양가족을 실수로 입력해 과다공제를 받거나 가산세를 부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확인 안내 메시지' 기능이 3개 유형으로 마련됐다. 사망자, 소득 요건 초과자, 전년도에 중복 등록된 인원을 인적공제 대상자로 입력할 경우 경고 메시지가 즉시 안내되며, 이를 통해 신고자는 인적공제 대상자의 공제요건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던 오류 유형을 분석해 시스템에 반영한 것으로, 부당공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가산세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불 등 피해주민에 세정지원=올해는 특히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지역 납세자와 경기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등 총 14만 명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9월 1일까지 3개월간 직권연장했다. 이 조치는 별도의 신청이나 납세담보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피해 납세자는 국세청의 세정지원을 통해 종합소득세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주요 국세 전반의 신고·납부기한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신고·납부가 어려운 경우 기한 연장 신청이 가능하며, 국세청은 신청 사유를 적극 검토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개인지방소득세도 놓치지 마세요=종소세를 신고·납부하는 납세자는 같은 기간 내에 기초지자체(시·군·구)에 개인지방소득세도 신고·납부해야 한다. 홈택스 또는 손택스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완료하면 신고 내용이 위택스 시스템으로 자동 연계돼 별도의 추가입력 없이 지방소득세까지 원스톱으로 신고할 수 있다.

특히 모두채움 신고서에 수정사항이 없는 납세자는 위택스에 따로 접속할 필요 없이, 안내문에 기재된 지방소득세 가상계좌로 세액을 납부하면 신고가 완료되는 방식으로 신고 절차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지방소득세도 종합소득세와 동일하게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납세자에 한해 납부기한을 연장해주며, 세무서 또는 지자체에 기한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지방소득세와 관련해 궁금증이 있다면 개인지방소득세 전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납세 편의 제도를 발굴해 납세자가 신고 납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1.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2.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3.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4.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5.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