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당진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 수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자녀는 2017년 1,186명에서 2022년 1,607명으로 약 421명이 증가하였다.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 자녀의 수요에 맞춘 적절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에 당진시가족센터(센터장 김민정)에서는 학습 능력 향상 및 사회성 발달이 필요한 다문화 및 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지역 여건과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언어 소통 및 학습의 어려움으로 한글 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다문화 및 외국인 자녀의 특성을 반영하여, 매주 토요일에는 '꿈꾸는 그린나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글 수업과 한국 문화 이해 등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율동 및 댄스 등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지역 공연 및 합창 대회에 참가하는 '일곱빛깔악단' 프로그램도 매주 토요일에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녀 양육 및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녀 돌봄의 공백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일 오후에는 '자녀성장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구 경기 관람, 키즈 베이킹 클래스, 세계 전통놀이 수업, 원예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문화 자녀의 강점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독후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연령에 맞는 필독 도서를 읽고, 요리 및 미술 등의 체험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자녀가 성장기에 모국어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당진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 및 외국인 자녀가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잠재 역량을 개발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는 센터 방문 또는 전화 문의(☎041-360-3160)를 통해 가능하다.
이아남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