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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형일자리사업<제공=하동군> |
이번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개월간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사업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이며, 문화관광·환경정비·마을가꾸기 등 총 62개 분야가 운영된다.
올해 상·하반기 모집 인원은 200명으로, 지난해 157명보다 확대됐다.
특히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15개 맞춤형 사업이 별도 편성됐다.
지원 대상은 하동군 거주자로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3억 원 이하인 18세 이상 근로 가능자다.
읍·면사무소에 서류를 제출하면 접수할 수 있다.
그러나 5개월짜리 한시적 일자리로 끝나는 구조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참여자가 이후에도 일할 수 있는 기반이나, 민간 일자리로의 전환 전략은 제시되지 않았다.
단기 일자리 제공에 머물 경우 '통계용 생색내기'로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자리는 잠시 머물 곳이 아니라, 삶을 이어갈 발판이 되어야 한다.
숫자는 늘었지만, 다음 문을 여는 열쇠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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