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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 자동확산소화기 등 소방시설 설치 당부 |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증가하는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사소한 부주의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이 가능한 장치다. 일반화재용, 주방화재용, 전기설비용 등 세 가지로 구분되며, 보일러실, 음식점 주방, 변전실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장소의 2.5m 높이에 설치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공동주택이나 대형 음식점, 집단 급식소 등 후드·덕트가 설치된 주방에는 주거(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경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김포소방서는 분전반, 배전반 등 좁은 공간에서의 화재에 효과적인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도 강조했다. 이 장치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작동해 불꽃을 진압하며, 패드형, 용기형, 로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아크차단기 설치도 적극 권장된다. 아크차단기는 전선 피복 손상이나 접속 불량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 불꽃(아크)을 감지하고 즉시 전류를 차단해 전기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첨단 안전장치다.
곽성욱 화재예방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정과 사업장에 적합한 소방시설을 갖추고, 평소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포=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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