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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전경<제공=진주시> |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경남지부가 주관하며, 5월 3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 사업은 KS Q 9100 등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인증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을 병행한다.
국제 항공우주 분야 납품 요건인 QMS 인증을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진주시는 해당 인증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를 넓히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증 획득은 물론 유지와 관리까지 지원해 품질 기반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항공우주 분야는 인증만으로 진입이 보장되지 않는 고정밀·고신뢰 산업이다.
자체 기술력과 안정된 생산관리 체계 없이는 인증이 '자격'이 아니라 '형식'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단발성 예산 집행이 반복될 경우 인증 유지를 위한 자생력이 취약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부 기준에 맞추는 노력 못지않게, 내부 기준을 어떻게 쌓아갈 것인가가 남은 과제다.
인증은 도와줄 수 있지만, 신뢰는 기업이 직접 증명해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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