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서울광장에 '여행도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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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서울광장에 '여행도서관' 운영

책장을 넘기면 지도 한 장, 관건은 발걸음으로 옮겨질 수 있는가

  • 승인 2025-05-26 10:4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서울광장서 여행도서관 운영 (1)
산청군 서울광장서 여행도서관 운영<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여행도서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책읽는 서울광장'과 연계해 '2025 산청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산청군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산청여행 퀴즈, 테이블 빙고 게임 등을 통해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홍보물 비치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이번 행사가 서울 시민들에게 산청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장 홍보를 통해 간접 체험에서 실질 관광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행사 성격이 전시·홍보에 국한될 경우, 체험 이후의 연결고리 부족이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정책 효과는 체류 관광객 수 증가나 온라인 방문 전환율 등 실질적 수치로 증명돼야 한다.

'책 속의 산청'이 '여행 속 산청'으로 옮겨지기 위해선 지속적 동선 설계가 필요하다.

읽는 행사에 그치면 추억은 남지만, 방문은 생기지 않는다.

책을 덮은 뒤, 가방을 싸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진짜 홍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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