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영농철 맞아 농기계임대사업소 공휴일 정상 운영

기계가 멈추지 않도록, 행정도 멈추지 않는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농번기 휴일 정상 운영<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5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공휴일 없이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농업인의 작업 편의를 높이고, 시기 놓친 영농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군은 의령, 서부, 중부, 동부 등 4개소 임대사업소에 비상근무체제를 도입했다.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과 동일하게 정상 운영한다.



농업인은 평일과 같은 방식으로 임대 예약과 점검,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임대 중 기계 고장이 발생한 경우에는 긴급 출동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기계를 빌리고자 하는 농업인은 각 사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번 운영은 기계 의존도가 높은 농촌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군은 작물이 기다리지 않는 시기에 행정도 머뭇거려선 안 된다는 인식 아래 운영체계를 정비했다.

공공서비스는 눈에 띄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기계가 멈추지 않아야 농촌이 멈추지 않고, 행정도 그 흐름 안에서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