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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경로당 소파 지원<제공=거제시> |
이번 지원은 무릎 통증으로 좌식 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경로당 이용자 대부분이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산양여자경로당을 찾은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방바닥에서 일어설 때마다 무릎이 아팠는데, 이제는 푹신한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TV도 편히 볼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우리 나이에 필요한 건 편히 앉을 자리인데, 딱 그걸 챙겨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공간이 아닌, 편히 쉬고 소통하는 공동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존중받는 노후 생활을 위해 맞춤형 생활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작은 배려 하나가 자세를 바꾸고, 앉는 자세 하나가 일상의 품격을 바꾼다.
생활복지는 그렇게 실감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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