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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대양 유기농 토마토축제 자료화면<제공=합천군> |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대양 유기농 토마토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축제'를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도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현장에서는 유기농 토마토 재배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행사로는 토마토 따기 체험, 유기농 농장 관람, 토마토 액비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토마토 요리교실, 시식 행사, 토마토 막걸리 체험, 농산물 판매장터, 공연과 경품 추첨도 함께 진행된다.
개회식은 6월 7일 오전 10시, 대양면복지회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축제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고, 유기농 토마토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양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토마토는 연간 약 120톤 규모다.
한살림 등 생협을 통해 전국에 유통되며,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축제형 소비 활성화가 유통구조 개선이나 판로 다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생산자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지역 특산물 축제가 '체험+판매'에 머문다면, 진짜 교류는 웃음 뒤에 사라지고 상품만 남을지도 모른다.
신뢰는 한 번의 체험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통 구조와 가격 정당성이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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