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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이번 강사 인력풀 모집은 농촌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5년 고성군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다.
모집 분야는 공예, 원예, 요리 등이며 선발된 강사는 군 관내 배후마을 중심의 강좌에 우선 배치된다.
강의 주제는 생활문화와 예술, 여가까지 폭넓게 구성되며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사로 선정되면 인력풀에 등록돼 향후 문화 사업 추진 시 우선 활동 기회를 부여받는다.
고성군 누리집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농촌정책과로 방문 접수해야 하며, 문의는 농촌협약담당으로 가능하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외연 확대를 넘어, 고성군은 강의 운영의 지속성과 질적 안정을 위해 강사 인력풀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전문 강사 확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마을 여건과 주민 참여율에 맞는 강좌 설계도 추진 중이다.
군은 단기성 프로그램을 넘어서기 위해, 강사 역량의 체계적 관리와 주민 의견의 순환적 반영을 통해 문화강좌의 질적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문화의 씨앗은 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손이 더 절실하다.
작은 마을의 하루를 바꾸는 건 결국 강사의 열정보다 행정의 설계력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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