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구석구석 문화배달 연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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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구석구석 문화배달 연중 운영

연희와 탈춤, 농촌문화의 바깥을 두드리다

  • 승인 2025-05-27 10:1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문화가 있는 날 ‘2025 구석구석 문화배달’
고성군, 문화가 있는 날 '2025 구석구석 문화배달'<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2025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배치된다.

총사업비는 1억 원 규모이며 국비·도비·군비가 분담된다.

첫 공연은 지난 4월 30일 철성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전통연희극 '영감이 들려주는 옛이야기'가 전교생 70여 명과 교직원 앞에서 무대에 올랐다.

이후 5월 2일에는 국악 그룹 '우리소리바라지'가 150여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사)고성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며, 총 7개월간 7개 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한다.

초기 공연은 두 차례 모두 200여 명 내외의 관람 인원을 기록했지만, 향후 일정의 도달력 확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문화권 확대라는 명분에 비해 공연 형식과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개선 과제로 언급된다.

연희 중심 편성은 다양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고, 군민 전체 체감도 제고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문화는 나누기보다 섞일 때 생긴다.

동일한 얼굴이 반복되면, 문화는 익숙함에 갇히고 새로움을 잃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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