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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뭉쳐야청춘 프로젝트 성료<제공=의령군> |
청년들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총 두 차례 운영됐으며, 누적 60명이 참여했다.
이번 2기 행사에는 청년 30여 명이 참여해 네트워킹 워크숍, 원데이 클래스, 버스킹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 했다.
참가자는 20~39세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고, 사전 만족도 조사에서 95%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뭉쳐야청춘 프로젝트'는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청년 네트워크 기반을 넓히고, 지속적인 교류의 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연 2회 소규모 운영에 그친 이번 행사가 청년 유입과 정착 기반으로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연 속 교류와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 내 청년 정책과 실질적 연계가 부족하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만남→관계→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하지 않는다면, 행사는 반복되고 교류는 흩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청춘은 잠시 머무는 바람이 아니라, 뿌리내릴 흙을 찾는 여정이다.
만남은 시작이었지만, 정착은 구조가 만들어야 한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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