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저소득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남해군, 저소득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 추진

난방비 절감과 대기 개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승인 2025-05-27 13: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3. 남해군청 전경
남해군청 전경<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저소득 및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덜고, 대기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총 6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대상 가구 10세대에 대해 가구당 최대 60만 원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자녀 가구(2인 이상),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선착순 접수를 통해 총 10세대를 선정하며, 2025년 이전 설치 또는 교체한 보일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은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인증을 받은 LPG 친환경 보일러에 한해 지급된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친환경 설비 보급 확산으로 대기 질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작지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환경과 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 신청 방법과 구체적인 요건은 군청 환경과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나, 지원 규모가 한정돼 있어 수요 대비 공급의 제한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특히 신청 방식이 방문 또는 우편 위주로 안내되고 있어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대상의 신청 지원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따뜻한 난방은 기술로 가능하지만, 그 온도를 나누는 일은 제도의 몫이다.

이번 사업이 작은 불씨가 되어, 더 많은 가정에 지속 가능한 온기를 퍼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