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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우주항공의날기념식<제공=경남도> |
이날 행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하고 우주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상임 장관, 박완수 도지사, 윤영빈 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우주항공청 신청사 예정지인 사천 국가산단 방문과 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와 특별법 제정 추진을 통해 국가 주도 개발 구상을 밝혔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정부 차원의 기술 육성과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강조했다.
기념식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연구와 문화, 행정과 관광이 어우러진 혁신 클러스터로 제시됐다.
그러나 특별법 입법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도시계획 구상 역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우주항공청 역시 조직 체계와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엔 의문이 제기된다.
국가행사로 격상된 기념식의 상징성은 분명하지만, 행정·산업·입법의 조화는 여전히 시험대에 있다.
깃발은 세워졌지만, 활주로는 아직 그려지지 않았다.
우주를 향한 비전은 선포됐지만, 착륙지는 아직 도면 위에 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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