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청년 거점 공간 '거창청년사이' 연중무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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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청년 거점 공간 '거창청년사이' 연중무휴 운영

밤 10시까지 연장
이용자 4배 증가, 현장 수요 반영한 정책 변화

  • 승인 2025-05-28 10:0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청년사이 홍보포스터
거창군 청년사이 홍보포스터<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청년 거점 공간 '거창청년사이'를 6월부터 연중무휴로 전환하고, 운영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기존 평일·주말 제한 운영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야간·주말 활동 수요에 맞춰 개방 범위를 넓혔다.

거창청년사이는 청년 제안으로 탄생한 공간으로, 옛 축협 사료 창고를 리모델링해 2023년 7월 정식 개관했다.

이후 원데이클래스, 재무 교육, 문화 놀이터, 동아리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운영성과도 뚜렷하다.

2024년 기준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285%, 대관 건수는 690% 증가했다.

2022~2023년 연간 이용 인원은 약 1500명이었으나, 올해는 4714명으로 급증했다.

정식 운영 이후 수요 확대에 발맞춰 운영시간과 개방일 조정이 이뤄진 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자발적 제안으로 시작된 공간이 실제 수요와 연결되며 지속 가능성을 입증한 점이 주목된다.

다만, 운영 시간 확대가 인력·예산 등의 행정적 뒷받침 없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

공간 확대나 프로그램 다양화에 대한 계획이 함께 수립되지 않으면 단순 개방만으로는 한계가 뒤따를 수 있다.

청년 정책의 실험실이라 불리는 '거창청년사이'가, 제도와 현장이 만나는 접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가 중요하다.

문을 넓힌 공간은 시작일 뿐, 그 안을 채우는 것이 더 큰 과제다.

열려 있는 건물만큼, 들려야 할 목소리도 많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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