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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과천에서 창녕마늘양파직거래장터 개최<제공=창녕군> |
'우포따오기축제 in 과천바로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창녕군이 주최하고, 마늘양파융복합사업추진단과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동 주관했다.
창녕은 마늘 주산지이자 양파 시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특판전에서는 햇양파와 깐마늘뿐 아니라, 양파고추장·마늘소금·양파음료 등 창의적 가공품도 함께 선보여 수도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과천바로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09년부터 운영해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다.
매주 화·수요일에 열리는 이곳은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농산물 홍보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창녕의 농산물이 신선하고 차별화된 가공품으로도 주목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즉석 반응을 넘어서 지속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구조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행사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유통망 확대와 반복 구매 유도를 위한 전략은 과제로 남는다.
소비자의 호응을 '재구매'로 바꾸려면, 체계적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름은 알렸다. 다음은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일이다.
맛은 입에 남았지만, 유통은 발에 남지 않았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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