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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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학교에서 시작된 담배 없는 미래

  • 승인 2025-05-28 10: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산청군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대상 금연 교육을 중심으로,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해 범군민 금연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군은 덕산중, 단계초, 덕산초, 생초초 등 관내 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금연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는 지난 23일과 26일 이미 진행됐고, 나머지는 29일과 30일에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경남금연지원센터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흡연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흡연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지 않도록 '평생 금연'을 테마로 한 조기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6월 4일에는 구강보건의 날과 연계해 금연·금주 캠페인과 건강 홍보 부스를 함께 운영하며 성인 대상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리플릿 배부와 홍보 물품 제공 등 간접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높이는 활동이 병행된다.

이번 행사 전반은 단순한 계도 차원을 넘어,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는 '참여형 캠페인'에 방점을 찍고 있다.

다만 캠페인 효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회성 행사 외에 교육 후 관리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한 마을 만들기의 시작점은 교육이지만, 실천과 환경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 메시지는 곧 흐려지기 때문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담배 연기 없는 산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연은 결심이 아니라, 환경이 돕는 습관이어야 한다.

건강한 산청의 숨은, 연기가 아니라 맑은 약속이어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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