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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지원 우수지자체 선정<제공=거창군> |
이번 표창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23곳을 선발해 실적과 자체 노력, 민관협력 등을 기준으로 표창했다.
거창군은 겨울철 위기가구에 대한 촘촘한 발굴 체계를 민관 협력으로 구축해 대응력을 높였다.
복지 자원 연계를 통한 실질적 지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을 통한 인적 안전망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거창한 공유냉장고와 꾸러기 천사점빵 등 '거창형 통합 돌봄' 모델은 지역 맞춤형 접근의 대표 사례로 부각됐다.
그러나 이 같은 지역모델이 제도화되지 않은 채 일회성 사례로 남을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 인적 자원 지속적 참여 유도와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복지 행정의 구조화 없이는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의 지속 가능성 확보가 어렵다.
도움은 있었지만, 체계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문다.
지속 가능한 돌봄은 마음이 아니라 구조에서 출발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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