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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남파랑길 고성 걷기축제 개최<제공=고성군> |
이번 걷기축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확산 추세에 맞춰 마련된 고성만의 특화 콘텐츠다.
한국치유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이 후원하며, 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는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을 걸으며 행동교정 시범, 미션 체험, 기념 뱃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4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에코백, 간식꾸러미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고성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자연과 반려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자원을 실험하고 있다.
다만 일회성 체험 중심 행사가 지역 반려문화의 지속적 성장과 연결되는지에 대한 고민은 남는다.
걷기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와 교육 연계가 병행돼야 한다.
지속 가능한 관광은 연결의 구조 안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걷는 동안 쌓인 발자국은 지워지지만, 함께한 시선은 길 위에 남는다.
축제는 끝나도 관계는 이어져야 한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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