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5년 적극행정 실행계획 본격 추진

의지는 드러났고, 지속은 구조에 달렸다

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2025년 시민 체감형 공감행정 실현을 위한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다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실행계획은 5대 전략과 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시장 주도 문화 조성과 소극행정 혁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사전컨설팅과 면책제도 운영 활성화,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확대 등 지원 체계도 함께 추진한다.



실행계획 수립뿐 아니라 점검과 환류까지 포함한 이행 구조를 정립했다.

적극행정을 단기 시책이 아닌 장기 구조로 정착시키려는 의지를 담았다.

그러나 '실행계획'이 형식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내부 자율성과 실천 메커니즘이 병행돼야 한다.

소극행정 예방은 계획보다 문화, 규정보다 동기에서 출발한다.

행정 변화는 지시가 아닌 내부 움직임에서 진짜 실현된다.

문서는 변화를 선언하지만, 문화는 실천으로만 바뀐다.

계획은 지도를 줄 수 있어도, 방향은 발걸음이 결정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